경기 침체·소비 위축…IT·가전 '재고와의 전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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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합뉴스TV 작성일23-01-23 00:00 조회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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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소비 위축…IT·가전 '재고와의 전쟁'
[앵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IT·가전업계가 재고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재고에 발목이 잡히면 막대한 비용 부담에 신규 투자까지 힘들어질 수 있는데요.
업계에선 고급화 전략에 대대적 할인 공세로 재고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3분기 말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은 57조3,000여억원, 1년 전보다 51.6% 급증했습니다.
LG전자 역시 11조원을 넘어 12.5% 늘었습니다.
이 같은 재고자산의 급증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일상 회복의 영향입니다.
경기 침체로 쓸 돈이 줄어든 데가 코로나 대유행이 주춤해지며 비대면 수요가 위축되고 공급망 문제로 인한 가격 급등까지 겹쳐 IT 기기와 가전제품 수요가 크게 꺾인 겁니다.
수요 부진으로 쌓이는 재고를 제때 해소하지 못하면 막대한 비용에 신규 투자까지 막힐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주력하는 전략은 우선 고급화입니다.
이달 초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OLED TV와 가전 제품군이 대표적인데, 경기 영향을 덜 타는 확실한 수요를 먼저 노린 겁니다.
지난해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새해맞이로 이어진 대대적 할인 공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가전업계가 상당한 재고가 쌓이고 있고 재고를 줄이지 않는다면 더 생산하는 게 의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서 재고를 빨리 줄이는 게 시급한 과제입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치 재고가 쌓이면 일부 중소 IT, 가전업체들은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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